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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불쾌지수 만땅인 날은 정말 기분이 언짢아집니다

 

심지어 내일도 금요일이 아니고 내일모레도 금요일이 아닌 마당에

 

비는 내릴랑 말랑... 더위를 끔찍이도 싫어하는 저는 속이 다 타버릴 지경이지요

 

그저 에어컨 밑에서 시원한 무언가를 먹었으면 하는데...

 

오늘의 식락은 그런 의미로, 초코를 층층 쌓아올려 만든 극악스러운 달달함의 초코퍼지 케이크 만드는 법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차갑게 얼린 쫀득한 초코케이크와 달콤한 크림들의 조화! 포효하는 초코와 함께 습기 가득한 더위를 향해 같이 포효해볼까 합니다

 

 

 

 

우선, 케이크에 아이싱할 가나슈와 초코퍼지케이크의 바탕이 될 초코시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초코시트는 우유, 식용유, 박력분, 코코아가루, 버터 설탕 등 반죽을 만든 후, 165~170도 예열된 오븐에 25~30분 가량 구워주세요

 

 

 

 

가나슈는 우선, 생크림을 냄비에 넣고 끓이고, 중탕으로 밀크초콜릿을 녹여줍니다. 

 

여기에 헤이즐넛 프랄린을 넣고 섞습니다

 

 

 

 

끓어오른 생크림을 두어번에 나눠 넣으면서 같이 섞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초콜릿이 뭉텅뭉텅 덩어리지기 쉬우니,

 

신경써서 휘휘~ 저어주셔야 합니다

  

 

 

 

다 섞이면 얼음물에 담궈 온도를 내려줍니다

 

얼음물 위에서도 계속해서 휘휘~ 저어주세요

 

 

 

 

여기에 버터를 넣고 섞습니다 덩어리 버터가 다 녹아 잘 섞였으면 바닐라에센스 혹은 술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가나슈는 완성이고, 랩을 씌워 한쪽에 보관해주세요

 

이제 시트에 크림을 발라 케이크를 쌓아야 합니다!

 

 

 

 

초코시트 4장이 필요합니다

 

오븐이 크신 분들은 넓직한 시트 4장을 구워주시고

 

만일 작으신 분들은 높게 구워 4등분 해주시면 됩니다

 

크림은 총 세가지를 넣을 것 입니다 밀크잼, 카라멜버터크림, 카라멜크림 입니다

 

시트+시럽-밀크잼-시트+시럽-카라멜버터크림-시트+시럽-카라멜크림-시트 순서로 쌓아줍니다

 

 

 

 

밀크잼입니다.

 

우유+생크림+설탕을 조려 만든 것 입니다

 

넓게 펴발라주세요

 

 

 

 

카라멜버터크림입니다

 

설탕+물+노른자+버터+설탕으로 만듭니다

 

후에 케이크 위에 장식으로도 쓸 것이라, 넉넉히 준비해주세요

 

 

 

 

카라멜크림입니다

 

생크림+설탕+물로 만들어 줍니다

 

중간중간 크림을 바르기 전, 잊지마시고 꼭 시럽을 발라주세요

 

 

 

 

시트 단면입니다

 

사이사이 크림이 아름답게 놓여있습니다

 

 

 

 

크림을 다 바르고서 바로 자르면 크림과 빵이 흐믈흐믈거리며

 

크림이 여기저기 묻어나 깔끔하게 잘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꾹꾹 눌러주시고 냉장고로 직행! 3시간 이상 얼려줍니다

 

후에 크림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꺼내서 정사각형으로 잘라줍니다

 

동그란 초코 시트를 만들어 사용하셔도 무방하지만, 예쁘게 모양을 내려면

 

크림을 바르고 가나슈를 덮는 과정에서 상당한 꼼꼼함이 필요하니 능력껏! 모양을 잡아주세요

 

 

 

 

가나슈로 아이싱, 깔끔하게 발라줍니다 회전판이 있는 분들은 회전판 위에서

 

설설 덜거나 더해서 발라주고, 없으신분들은 평평한 쟁반 혹은 도마를 이용해주세요 

 

 

 

 

이제 위에 장식만 남았습니다. 위 처럼 카라멜버터크림으로 위에 장식을 해줍니다

 

머랭이나, 과일 장식도 좋고 설탕공예에 능하신 분이라면 다른 장식도 괜찮습니다

 

자유롭게 데코해주십시오

 

 

 

 

여기에 마지막으로, 스노우파우더와 초콜릿 장식 등으로 꾸며주면 끝!

 

 

 

 

초코와 초코가 포효하는 소리가 액정 너머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냥 단 것도 아니라 엄청 단! 극악스러운 달콤함에 빠질 준비가 되셨는지요?

 

기분 나쁜 찝찝함을 날려줄 기분 좋은 초코의 유혹에

 

다같이 더위를 잊어봅시다 :)

 

 

이상, 오늘의 식락이었습니다